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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먹는것] 춘천 본가 닭갈비 이마트 (함정카드 feat.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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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마트에서 구매한 춘천 본가 닭갈비 먹은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는 이마트에 좀 늦은 시간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보면 아래와 같이 할인이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21039원짜리를 9900원에 구매하였으니 절반이상 할인된 것입니다.

닭갈비를 구매해서 포장을 뜯어 본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마트에게 당한 것 이었습니다.

무슨말이냐고요?

아래 사진처럼, 닭고기가 가득차 보였던 저 두 덩어리가 사실은 양배추 더미 위에 닭고기로 살짝 가려둔 것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상상도 못했고, 닭고기로 저만큼 주는 줄 알았는데 그 아래에 양배추가 가득 한 것을 알았을 때의 충격이란..

어찌 되었든 구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닭고기를 구워줍니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다시 만난 최창록씨가 말하길 닭고기는 껍질부터 약한 불에 구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약한 불에 닭껍질쪽으로 두고 닭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굽다보면 아래와 같이 닭껍질에서만 나오는 기름으로 주변에 지글거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살부터 구우면 저런 기름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껍질을 굽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도 껍질을 잘 구워줘야하는 것 같습니다.

잘 구워진 껍질 부분을 보세요.

저때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양념에 닭기름에 지글지글 소리에... 정말 맛있어보였습니다.

이제 앞뒤로 잘 굽다보면 우리의 함정카드가 생각이 납니다.

함정카드에 걸린 저는 양배추를 다 부어버리고 양배추가 숨이 죽을때까지 또 천천히 가열해 줍니다.

그렇게 차근히 약한 불로 굽다보면 아래와 같이 정말 맛있게 보이는 닭갈비가 완성됩니다.

보통 닭갈비를 하면서 닭을 잘라서 모든 면에 양념이 배게 되는데, 저는 약간 닭구이처럼 준비하였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단면에 양념이 안 묻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맛은 조금 매콤한 편인데, 살짝 식혀서 먹으면 크게 맵지 않습니다.

먹을 만 합니다 ^^

맛은.. 닭고기인데다 양념이 되어있고 닭다리 살이니 식감도 좋아서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