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첫 포스팅입니다.
벌써 블로그를 한지 2년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글을 만들어 낼지 모르지만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방문한 곳은 문화횟집입니다. 경기도 광주 시내에 있는 3번종점 역 근처에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편으로, 원래는 1층만 있다가 이제 2층까지 함께 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만큼 기대가 컸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몇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입구입니다.
1층과 2층이 내부의 계단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모두 일반 테이블식으로 되어있고 좌식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메뉴는 1인당 2만원짜리부터 6만5천원짜리까지 있습니다.
주말 낮에 방문하였더니 3만5천원짜리 메뉴를 추천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2만원짜리를 먹으러왔다고 하였더니 탐탁치 않아 하였습니다.
그래서 메뉴를 좀 보고 고민을 하겠다고 했더니 조금 후에 다시 와서 그냥 2만원짜리 메뉴로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시작부터 조금 별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35000짜리로 시키라고 하고 나중에 손님이 원하시는데 해드려야죠 라고 하면서 2만원짜리로 해주긴 하셨는데
매끄럽게 주문을 받았으면 될것을 괜히 그렇게 어설프게 하는 부분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아래는 식전 죽입니다.
약간 거뭇하게 보이는 조각들은 다시마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초고추장 회무침입니다.
약간 씁쓸한 맛이 났는데 그것은 양배추를 썰어놓은지 좀 되면 그렇다고 합니다.
샐러드도 나옵니다.
쌈은 배추와 막장, 그리고 기본적인 락교, 단무지, 생강이 나옵니다.
심심한 입을 가볍게 달래줄 수 있는 마늘과 은행볶음입니다.
콘치즈도 제공됩니다.
일식의 기본 코스가 충실하게 나옵니다.
가자미 튀김에 달큰한 소스를 얹어낸 것입니다.
생선 자체는 맛이 심심하지만 소스가 간장베이스의 달큰한 맛이라 맛있었습니다.
누룽지 미역국도 나옵니다.
적당히 간도 되어있고 죽에 이어 배를 채우며 속을 달래기 좋습니다.
인당 1조각씩 광어, 새우초밥이 나옵니다.
함께 주는 와사비는 생와사비이고 저 와사비를 덜어서 나중에 회를 먹을 때 함께 썼습니다.
대망의 회가 나왔습니다.
회는 광어회로 준비해준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작게 나왔는데 그렇게 작은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양이 많은것은 아닙니다.
조금더 가까이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회는 입에 넣으면 어느정도 가득 차는 양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회 조각 자체가 적어서 좀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반찬이나 매운탕 등에서 나머지 가격이 보충되는 것이겠지만, 6만원 어치 회라고 보기에는 조금 적었습니다.
넉넉하게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 회가 끝인줄 알았는데 약간의 해산물이 더 나와서 마음이 약간 더 나아졌습니다.
연어회, 고둥, 해삼, 굴 4가지가 추가로 나오고, 28000원짜리 메뉴에는 다른 해산물 2개가 더 추가된다고 합니다.
해산물을 먹고 있으면 매운탕이 나옵니다.
매운탕은 정말 실한데, 고기가 통째로 들어갑니다.
보통 회를 뜨고 남은 생선이 들어가기 때문에 뼈 사이에 살만 남는데, 여기는 정말 통채로 생선을 넣어서 살이 그대로 붙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운 정도나 간도 적당하여 이 매운탕만으로도 꽤 값이 나갈텐데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수제비까지 들어있어서 넉넉하게 배를 채우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밥류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조금 마음이 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알밥을 어느정도 먹는 와중에 두번이나 그릇을 가져갈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사실 그릇이야 뭐 먹다가 줄수도 있기는 하지만, 밥을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만약 정말 뚝배기가 모자라서 그런것이라면 밥을 옮겨 담을 앞접시라도 주고 뚝배기를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중간 부분에서 음식으로 점수가 만회되고 있었는데 처음과 끝에서 좀 서비스가 감점되었습니다.
그리고 알밥이 나온 후에는 마무리로 마끼가 나옵니다.
한입에 먹어주면 됩니다.
안에 회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튀김은 새우, 깻잎, 고구마 등이 나옵니다.
튀김은 깔끔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식사를 하기 직전과 식사가 끝나갈 때쯤의 서비스때문에 좀 마음이 얹짢았습니다.
어차피 2만원짜리 메뉴로 해줄거면 손님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바로 해주면 되는데 굳이 비싼 코스를 주문하려고 하다가 기분만 상하게 합니다.
또 그릇도 어차피 10분정도 지나면 밥 다 먹을것인데 그걸 빨리 달라고 하다가 손님의 마음을 잃는것은 안타깝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식사하는데 무난했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가 있다가도 없어지게 하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만약 휴일 낮이 아닌 평일 점심이어서 애초에 2만원짜리 식사를 하는것이 당연한 시점이었다면,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뚝배기를 좀 먼저 달라고 했더라면 이해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좀 애매한데 만약 다음에 다시 방문하였는데 비슷한 일을 겪으면, 원래 그런곳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2만원으로 이정도 음식을 먹는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래는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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