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울] 경대컵밥 성신여대후문 안암동

노량진에서 고시생들이 먹던 컵밥이 어느새 점차 유명해져서 이제는 브랜드까지 나왔습니다.

경대컵밥이라는 컵밥 브랜드가 있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원래 컵밥은 요리와 반찬을 한꺼번에 담고 재료 포장과 식기 세척등을 간편하게 하는, 1인 간편식의 대표 요리입니다.

하지만 점점 사람들이 밥을 같이 먹지 못하게 되고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컵밥 자체가 하나의 음식 카테고리가 되었습니다.

오뚜기에서도 수많은 인스턴트 덮밥등을 만드는데, 이런 컵밥과 비슷합니다.

오늘 방문한 경대컵밥은 기본적으로 3200원짜리 밥과 소스, 반찬을 제공하고 메인토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먼저 메뉴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여러가지 토핑이 있지만 계란후라이/김치볶음/김가루/비엔나소세지가 공통사항입니다.

따라서 저 토핑과 잘 어울릴 지 고민하고 메인을 선정해야 할것 같아서 저는 베이컨컵밥에 스팸을 추가하였습니다.

매우 고기고기 한 느끼한 조합입니다.

아래는 사진입니다.

토핑자체가 매우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밥 한그릇을 다 먹기에 부족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달콤하기도 하고 시큼하기도 한 소스가 있는데, 조금 완성도가 아쉽습니다.

아주 김치볶음밥 같던지 아니면 달콤한 맛이면 좋은데 중간정도라 애매했습니다.

아래에 볶은 김치와 밥이 있습니다.

사실 뭐 맛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밥에 김치만 볶아도 맛있는데 거기에 스팸과 베이컨을 얹었기 때문입니다.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냥 100점짜리 재료로 7~90점정도의 음식을 만들어 낸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또, 토핑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4천원 중반대의 가격은 원래 컵밥의 이미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가격이 더 저렴하였다면 모르겠지만 아쉬운 위치를 잡고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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