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대] 경양카츠 등심카츠

안녕하세요. 오늘은 건대 6번출구에서 가까운 경양가츠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돈가스는 정말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얊게 편 경양식 돈가스,

기사식당식 풋고추와 된장이 함께 나오는 돈가스백반,

일본식 썰어져 나오는 돈카츠,

다짐육으로 만드는 꼬마돈가스에 케챱

요즘은 돈가스를 냉면에 적셔먹는 돈냉면등

돈가스는 정말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오늘 다녀온곳은 그런 돈가스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돈가스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만족감은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경양가츠의 돈가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예쁩니다.

주문한 것은 등심가츠였습니다.

안심가츠는 동그란 모양이고 등심가츠는 길다란 모양입니다.

와사비, 새우젓, 소금으로 찍어먹는것만 3가지 종류를 줍니다.

그리고 밥 말고도 냉국수를 주는데 저 국수가 별미입니다. 

그리고 새콤한 드레싱의 양배추 샐러드와 부추무침, 백김치가 함께 있어서 약간 한식과도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한식 백반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돈가스의 평가를 하자면, 두꺼운 부분은 지방이 넉넉한 부분인데 느끼하게 느껴졌고, 아래는 담백한 부분인데 뻑뻑하게 느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기름기가 있는 부분을 쓰는 돈가스는 처음 먹어보았긴 한데 처음에만 신기했고 나중에는 좀 어색했습니다.

뭐랄까 이미 튀김인데 내용물이 기름인것이라 느끼한 맛이 많은것?

그래서 부추무침과 새우젓이 있는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또 막상 엄청나게 그렇게 맛없는 것도 아니고 참 애매했습니다.

이런 느끼함을 잡아주는 살짝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동치미국수같은 저 소면이 오히려 잘어울렸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두꺼운 쪽이 기름기가 많습니다.

저 부분에 대한 선호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14000원정도였는데 왠지 다른곳에서 더 저렴하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돈가스를 손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사실 족발가츠와 보쌈가츠가 메인이라고 합니다.

그걸 먹어보지 않아서 이런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