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울] 두유테이블 한남 루프탑 프리미엄 제주 흑돼지 연탄구이(메뉴판 첨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핵인싸 플레이스에서 고기먹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한남 먹자골목의 루프탑 자리인 두유테이블에서 숯불구이를 먹었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찾아가는 길이 약간 어려울 수 있는데, 지도상에서 보이는 한남오거리에서 한남동 한방통닭의 길쪽으로는 가지 못하고

스타벅스쪽의 골목으로 들어가서 찾아야 입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들어가기는 했습니다.

 

사실 루프탑이라고 하면 옥탑입니다.

옛날에는 옥탑이 선호받는 것은 아니긴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도시가 건물이 높아지고 하늘 볼 일이 없어지면서 경치가 좋은 루프탑이 각광받고있습니다.

오늘 간곳도 실내와 루프탑이 있는데, 루프탑의 음식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일단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 찬들이 나옵니다.

고추절임, 김치류 등등 다양합니다.

파절임도 나오는데 맛있습니다.

이런 김치는 중국산일것 같지 않은 느낌의 김치입니다.

이런 정말 담근 김장김치같은 비주얼을 보면서 고기에 대해서 기대하게 됩니다.

가격표를 보시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100g에 11000원이면 정육점에서 한우값입니다.

하지만 뷰 맛집에서 편하게 구워주는 고기를 먹으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고기나 음식보다도 가슴아팠던 점은 소주가 한병에 만원?(팔천원?기억이..)이라는 점입니다.(한라산)

가지고 온 목살입니다.

지방이 정말 두둑하니 많이 있습니다.

왼쪽에 허연 부분은 좀심한 것 같아서 너무 기름기가 많은 것 아니냐고 여쭤보니 여기가 진짜 맛있는 부위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아주 기름이 줄줄 흘러서 고소했습니다.

차근차근 잘라서 구워주십니다.

가만히 앉아서 구워지는 고기를 보고있으려니 정말 너무 시간이 안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숯불의 가운데에 고추 액젓 양념소스를 데우다가 나중에 꺼내주십니다.

돼지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아래처럼 색이 발그레하게 윤기 좔좔 흐르게 잘 익은걸 보니 또 가고싶습니다.

잔도 귀여운 잔입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건물안에서 결제를 하려고 보니 안에도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안에서 먹으면 가격이 다릅니다.

이 두툼한 목살도 또 누군가를 만나서 맛있게 구워지겠죠

정말 고기만 먹겠다 하시는 분은 실내에서 고기를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뭔가 기분도 내고싶다 하시는 분께서는 역시 루프탑에서 비싼 만원짜리 소주 마시면서 한점 하시면 좋습니다.

다시 가고싶긴 한데 위치가 좀 멀어서 고민되긴 합니다.

집 근처라면 좀 비싸더라도 한두번 주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을때 갈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