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가을 제철 해산물이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특히 9월부터는 대하, 전어, 꽃게처럼 가을철 수산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숙성회나 생새우처럼 술과 같이 즐기기 좋은 메뉴도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왕십리 우기식당 바다점입니다.

왕십리 우기식당 바다점 후기
가을 제철 해산물과 숙성회 즐기기 좋은 왕십리 술집
왕십리에서 회에 소주 한잔할 곳을 찾다가 방문했는데, 한 종류의 회만 나오는 일반적인 횟집보다는 여러 종류의 숙성회와 곁들임을 함께 즐기는 스타일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후기에서도 숙성회와 함께 제철 생새우를 찾는 방문객이 확인되고 있어서, 가을철에 방문한다면 그날의 제철 메뉴도 함께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위치는 서울 성동구 마조로5길 4-11 1층, 왕십리역 6번 출구에서 약 210m 정도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7:00~02:00, 라스트오더는 01:00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첫 상차림부터 꽤 푸짐했던 숙성회 한상

음식이 나오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한상이 꽤 푸짐하다.”
였습니다.
가운데 큰 접시에 숙성회가 올라가 있고, 주변으로 상추, 에다마메, 옥수수, 해조류, 밥, 소스와 여러 곁들임이 같이 나옵니다.
사진 한 장 안에 음식이 꽉 차 보일 정도라 첫인상부터 꽤 풍성했습니다.
왕십리에서 단순히 회 몇 점에 술 한잔하는 곳을 찾기보다, 이것저것 같이 먹으면서 오래 이야기할 왕십리 술집을 찾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은 구성입니다.
우기식당 메인은 역시 숙성회

가운데 메인으로 나온 숙성회는 여러 종류가 한 접시에 함께 담겨 있습니다.
사진으로 확실히 보이는 연어부터 광어회, 껍질 부분을 살린 삼치회까지 모양과 색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운데 육회는 깜짝출연이었지만 맛났습니다.
회가 아주 얇게 썰린 스타일은 아니고 제법 두께가 있어서 한 점 집었을 때 식감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한 가지 회만 계속 먹으면 중간부터 조금 단조로울 수 있는데, 이렇게 여러 종류가 섞여 있으니 종류별로 맛과 식감을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숙성회는 활어 특유의 탱탱함만 강조되는 느낌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고 감칠맛 있게 먹는 쪽에 가까워서, 왕십리 숙성회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잘 맞겠습니다.

마늘, 고추, 와사비까지 곁들이는 재미
숙성회 접시를 자세히 보면 마늘과 청양고추, 와사비, 생강, 무순 등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재료가 다양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회 한 점을 그냥 먹어보고, 다음에는 와사비를 조금 올려보고, 마늘이나 고추를 곁들이면 같은 회라도 느낌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천천히 술 마시면서 먹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게 왕십리 우기식당의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회 중간중간 같이 먹기 좋았던 밥

회 옆에 나온 밥도 꽤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흰밥 위에 김가루와 쪽파, 알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냥 공깃밥만 나오는 것보다 회와 같이 먹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숙성회를 어느 정도 먹다가 밥이 당길 때 한입씩 먹기 좋았습니다.
회를 밥에 살짝 올려 먹어도 되고, 김가루와 알을 섞어서 그냥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회만 먹으면 술안주 느낌이 강한데 밥까지 같이 있으니 1차 식사 겸 술자리로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덜합니다.
회 먹고 나면 생각나는 따뜻한 국물

그리고 은근히 존재감이 큰 게 컵라면입니다.
숙성회처럼 차가운 음식을 계속 먹다 보면 중간부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이때 컵라면이 꽤 잘 어울립니다.
회 한 점에 소주 한잔하고, 마지막에 라면 국물로 마무리하면 술자리 흐름도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여러 명이 방문했을 때는 숙성회만 먹고 끝나는 느낌보다 이것저것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 같은 9월에는 제철 해산물도 같이 보기 좋은 시기
9월은 본격적으로 가을 제철 해산물을 찾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전어는 9~10월, 대하는 9~11월, 꽃게 역시 가을철에 제철로 꼽힙니다.
물론 제가 방문했을 때 먹은 메뉴는 사진에 보이는 숙성회 중심이었기 때문에, 대하나 전어를 먹었다고 적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기식당 왕십리점 최근 후기에서도 생새우회가 언급되고 있어, 가을철 방문이라면 숙성회만 보기보다 그날의 제철 해산물 메뉴가 무엇인지 같이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지금처럼 9월~가을에 왕십리 횟집을 찾는 분들에게는 평소보다 더 눈에 들어올 만한 곳입니다.
왕십리 데이트나 친구 모임에도 괜찮은 분위기
우기식당 바다점은 전형적인 동네 횟집보다는 해산물을 메인으로 하는 술집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그래서 가족 외식처럼 식사에만 집중하는 자리보다는 친구들과 만나 술 한잔하거나, 연인끼리 편하게 숙성회를 먹는 왕십리 데이트 술집을 찾는 경우에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방문 후기에서도 여러 명이 방문하는 모임이나 약속 장소로 이용하는 사례가 확인됩니다.
왕십리역이나 한양대 근처에서 만나 1차로 숙성회를 먹고 술 한잔하기에는 위치도 괜찮은 편입니다.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
우기식당 바다점 왕십리점은 왕십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접근이 가능한 위치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모임이나 술자리 손님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예약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 제철 해산물이나 숙성회 구성은 당일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특정 어종을 꼭 먹고 싶다면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생새우나 가을 해산물 검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계절 메뉴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왕십리 우기식당 바다점은 한 가지 회보다 여러 종류의 숙성회를 먹어보고 싶은 분에게 가장 잘 맞습니다.
또 왕십리에서 소주 한잔할 숙성회 맛집, 친구들과 편하게 이야기할 왕십리 술집, 한양대 근처에서 1차로 갈 곳, 가을철 제철 해산물 메뉴가 있는 곳을 찾는 분들도 한번 후보에 넣어볼 만합니다.
반대로 아주 조용한 분위기의 고급 일식집을 기대한다면 결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왕십리 우기식당 바다점 총평

왕십리 우기식당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여러 종류의 숙성회가 한 접시에 푸짐하게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회만 나오는 게 아니라 밥과 여러 곁들임, 해조류, 에다마메, 컵라면까지 같이 있어서 한자리에서 이것저것 먹으며 술 한잔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가을 제철 해산물이 생각나는 9월에는 숙성회를 기본으로 먹고, 그날 가능한 생새우나 계절 해산물 메뉴가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왕십리에서 숙성회 맛집이나 왕십리 술집을 찾고 있다면 한번 후보에 넣어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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