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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한국(서울)

[한국][서울] 엽기 꼼닭발 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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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문역 근처에서 안주거리를 찾던 중 발견한 <엽기 꼼닭발>이라는 가게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보문역은 사실 음식점 같은것이 많이 있는 동네는 아닙니다.

재개발 등으로 인해 약간 어수선한 느낌이 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새로 가게가 잘 들어오지 않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정말 아쉽게도 안동반점 마저 잠시 휴업을 하여 재정비 기간을 가진다고 하셔서 아쉬움이 더해집니다.

안동반점 이야기는 제 글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서울] 보문 안동반점 잡채밥 (메뉴판 첨부)

어쨌든 이런 약간 아쉬운 상권이다 보니 한잔 하고싶을 때 어딜 가야할지 고민이 되는 곳인데 찾다보니 이곳 엽기 꼼닭발을 찾게 되었습니다.

먼저 아래는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을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보통 그런식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지만 사실 저는 1인분씩도 팔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요즘은 1인 가구도 매우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주문은 꼼장어 양념구이 2인분과 껍데기 1인분을 주문하여 보았습니다.

기본찬으로는 아래처럼 부추무침,콩나물국 등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부추요리를 좋아하는데 여기 부추무침이 맛이 좋았습니다.

약간 고소하면서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콩나물국은 차가운 상태로 주시는데 사실 물 대용으로 마신다는 것 외에는 별로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콩나물이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있어 해장에 좋다고 하니 반주하실 것이라면 이 국물정도는 모두 드시고 가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가게는 일요일 오후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자리가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총 자리는 약 5테이블정도 되고, 가게가 넓은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배달을 하는 것 같은데 주문이 많이 밀렸는지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생각보다는 늦게 나왔습니다.

이것이 단점이라고 보입니다.

돼지껍데기는 적당히 조리를 해서 제공되고 아래의 숯불은 조리를 위한것이 아니고 보온을 위해 주는 용도 같습니다.

불도 약하고 숯을 많이 주지도 않습니다.

화로같은 느낌입니다.

살짝 양념된 돼지 껍데기는 맛있고 좋았습니다.

딱딱하게 익지 않고 부드럽게 익혀져 있습니다.

꼼장어 양념구이는 국내산은 아니고 수입산 꼼장어를 씁니다.

하지만 숯불과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먹을만하게 구워져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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