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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한국(서울)

[한국][서울] 충무로 인현시장 통나무집 (메뉴판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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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충무로에 있는 인현시장 안에 있는 <통나무집>에 갔습니다.

인현시장은 충무로역 8번출구쪽에서 나와서 가면 가깝습니다.

재래시장이지만 예쁘게 입구가 잘 되어있어서 키치한 느낌이 납니다.

정말 전통 재래시장느낌이 물씬 납니다.

이런 집들을 지나치는데 삼겹살 냄새가 나서 이미 골목에서부터 맛집 분위기가 풍깁니다.

아래 사진에 있던 곳들 가보고 싶습니다.

통나무집 입구입니다.

오래되어서 그런지 참 작아보이고 그랬지만 어쨌든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가장비싼 안주가 2만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심지어 <왕소문 기절초풍 메뉴>는 2만원인데 엄청난 안주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왕소문 기절초풍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찬으로는 깍두기가 하나 나옵니다.

하지만 본메뉴가 나오기 시작하면 놀랄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모듬전이 나옵니다.

적은 양도 아닙니다.

파전, 동그랑땡, 두부전, 햄전, 호박전, 허파전(순대의 내장같은것)등등 다양한 전이 나옵니다.

맛은 전의 맛이 그렇듯 무난하고 평범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나오는 메뉴가 놀랍습니다.

머릿고기, 순대, 꼬막, 석화, 오징어, 김밥, 오징어채, 멸치조림까지 나옵니다.

꼬막의 경우 양념이 짜지 않고 적당히 무난합니다.

돼지고기 머릿고기는 조금 차가운 것으로 보아 방금 만든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치어묵탕도 나옵니다.

김치찌개 연하게 끓인것에 어묵탕을 넣은것으로 볼 수 도 있습니다., 

대박이었던 점은 나중에 저렴한 안주 하나 추가해서 먹으려고 하니 그냥 이 탕을 한번 더 끓여주셨습니다.

계란찜도 나옵니다.

계란찜은 평범한 메뉴이지만 그래도 단백질 보충하기에 아주 좋은 요리입니다.

전체 사진입니다.

이렇게 모두 나오는데 단돈2만원 밖에 안하다니 너무 혜자스러웠습니다.

배가 고픈상태에서 갔음에도 모두 먹었을때 배가 충분히 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옛 노포를 좋아합니다.

혹은 굉장히 한국 전통식사같은것도 좋아합니다.

이곳은 엄청나게 전통음식을 파는곳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술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분위기와 옛 정취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옛 시장터이다 보니 요즘처럼 깨끗한 화장실이나 테이블 상태같은것은 아니고 평범한 옛날 시골 느낌입니다.

그런 부분은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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