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 개발을 시작하려고 할 때,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게임 엔진 선택입니다.
대표적인 게임 엔진인 유니티(Unity)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은 각각 뚜렷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엔진이 더 좋은지는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두 엔진의 특징을 비교하고, 각각 어떤 상황에서 더 잘 맞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 기본 정보부터 살펴보기
유니티(Unity)
개발사: Unity Technologies
사용 언어: C#
출시: 2005년
특징: 가볍고 유연한 구조, 다양한 플랫폼 지원
주로 쓰이는 분야: 모바일 게임, 인디 게임, VR/AR, 시뮬레이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개발사: Epic Games
사용 언어: C++ 및 블루프린트(시각적 스크립팅)
출시: 1998년 (Unreal Engine 4는 2014년)
특징: 고퀄리티 그래픽, AAA 게임에 최적화
주로 쓰이는 분야: 콘솔/PC 게임, 영화·건축 시각화, 시네마틱 연출
그래픽 품질 차이
유니티는 기본적으로 경량화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모바일이나 2D 게임에서 성능을 잘 발휘합니다. 최근에는 HDRP 기능으로 고급 그래픽 구현도 가능하지만, 여전히 경량화 중심입니다.
언리얼 엔진은 사실상 영화급 그래픽 구현이 가능할 만큼 그래픽 성능이 뛰어납니다. 실시간 조명, 반사, 물리 효과 등 고사양 PC 및 콘솔 환경에 매우 강합니다.
학습 난이도와 접근성
유니티는 C#을 사용하며,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튜토리얼도 많아 입문자가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C++을 기반으로 하기에 코드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블루프린트라는 시각적 스크립팅 기능이 있어 프로그래밍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엔진이 좋을까?
유니티가 잘 맞는 경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때
인디 개발자 혹은 소규모 팀일 때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야 할 때
다양한 플랫폼(Android, iOS, VR, 웹 등)에 배포할 때
VR/AR 콘텐츠를 제작할 때
언리얼 엔진이 잘 맞는 경우
콘솔이나 고사양 PC 게임을 만들 때
그래픽 품질이 핵심인 프로젝트(예: FPS, RPG 등)
영화나 건축 시각화 등 비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때
프로그래밍이 익숙하지 않은 아티스트/디자이너가 블루프린트로 기능을 구현할 때
라이선스 및 비용
유니티는 개인 혹은 연매출 10만 달러 이하 기업은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매출에 따라 유료 플랜(Plus, Pro 등)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무료로 시작할 수 있지만, 프로젝트 수익이 **$1,000,000(약 13억 원)**을 초과하면 5%의 로열티가 발생합니다.
마무리: 중요한 건 “어떤 엔진이 더 잘 맞는가”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은 각각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어느 쪽이 무조건 더 낫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만들고자 하는 콘텐츠가 무엇이고, 어떤 환경에서 작동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두 엔진을 모두 간단히 체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워크플로우를 찾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좋은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