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울] 양지식당 양지설렁탕 안암병원 응급실옆

안녕하세요.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쪽에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응급실 옆에 있는데, 거기에서 성신여대/성북천 방면으로 조금 내려가면 있는 식당입니다.

그 근처에 마땅한 식사할만한 곳이 없어서 사실 식사를 그쪽에서 하려면 성북천까지 내려가거나 혹은 아예 안암역쪽으로 가야 하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렇게 식당이 하나 있어주니 참 다행이긴 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안암동2가 118-2번지 성북구 서울특별시

원래 이름으로는 양지식당이라고 되어있는데 내부에는 양지설렁탕이라고 해 두었습니다.

식탁 가운데 불을 켤 수 있게 되어있어서 끓여먹는 요리도 가능하고 삼겹살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먹는 방식으로, 숯불판이 아니고 가스 버너의 일반적인 사각형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먹습니다.

옆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가끔 삼겹살 먹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도 한번 먹어볼 걸 그랬습니다.

숯불 삼겹살이 참 좋기는 하지만 은근히 이런 가정식 냉동 납작한 삼겹살도 참 땡길때가 있습니다.

 

가게의 전체적인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22년 기준으로 이때보다 지금은 가격이 올라있을 것 같은데, 이런 메뉴가 있다는 것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찌개를 1인분으로 주문하면 아래처럼 불을 안켜도 되는 1인 냄비에 주고 2인분 이상으로 주문하면 끓일 수 있게 주는 것 같습니다.

혼자만 가보아서 2인이상은 어떻게 주는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ㅠㅠ?)

다른 사람들이 옆에서 2인 이상 시키는 경우에는 불을 켜는 냄비로 주는것을 보았습니다.

라면사리도 시키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이 김치찌개 사진입니다.

약간 색이 뻘겋지 않고 누르스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치찌개에 특이하게 베이크드빈이 들어갑니다.

보통은 부대찌개에 넣는 재료인데 이곳 김치찌개에는 그런 재료가 들어가서 약간 달착지근하고 맛이 부드럽습니다.

저는 너무 매운 음식은 잘 안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런 김치찌개가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매운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가게가 인기가 많은것을 보면 칼칼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어도 맛있으면 많이 오는구나 싶습니다.

사장님께서 약간 맛집 전문가 같은 느낌이 납니다.

사실 저는 예전의 김치찌개가 목살이 들어가고 기름져서 좋았는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밑반찬은 간단하지만 무난하게 나옵니다.

김치도 직접 만든 것 같고 김자반도 김치찌개와 잘 어울립니다.

백반 한상 적당히 먹으면서 기분좋아지는 그런 곳입니다.

혼밥해도 상관없는 집입니다.

저도 혼밥을 자주 했던 곳이라 확실합니다.

 

다만 너무 붐비는 시간이라면 손님이지만 대부분 4인자리이므로 배려하는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다보면 찌개를 혼자 다 못먹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적이 많은데, 찌개를 다 못먹으면 포장을 말씀드리면 포장도 해주십니다.

먹다 남은 찌개를 반만 포장해 가서 집에서 햇반에 김과 함께 먹으면 한번 돈내고 식사 2번을 때우는 효과 아니겠습니까!

너무 궁상맞은 방법인가 싶지만 그래도 포장해서 먹어본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먹으면 만원정도로 식사 2번을 할 수 있는 가격이 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이젠 한끼에 만원정도는 되어야 평범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이렇게 물가가 올랐는지

예전에는 짜장면도 거의 다 3천원이었는데 이젠 5천원, 8천원도 되고 배달을 시키면 참 어마어마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식사후 결제를 할때 현금으로 하면 5백원짜리 동전을 하나 주십니다.

이게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팁으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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