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울] 서교참치 무한리필(회식용 룸 가능/친절/홍대 먹자골목)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 참치 먹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먼저 내돈 내산 후기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날에 한번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치는 뭔가 기분 좋은 날에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메뉴입니다.

일단 넉넉히 나오기 때문에 많이 먹고 싶은 날에 가기도 합니다.

오늘 방문한 서교참치는 주인분들께서 친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 나이가 있으신 것 같은 부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5-26

홍대 먹자골목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문 한 날 손님이 꽉 차있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시기여서 그런지 왠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던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좋은 상권에 손님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좀 안타까운 느낌도 있기는 했습니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고 좀 다들 맘편히 식사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마스크 벗고 여행도 다니고 싶네요.

 

가게는 작았던 기억이고, 2층인지 3층에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는 크게 다같이 회식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룸 3개로 나눠져 있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바깥쪽에 평범한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회식을 하러 이곳에 오면 룸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룸은 약 12~20명정도 들어갈 수 있게 느껴졌습니다.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기본 찬을 세팅해주십니다.

가운에 분홍색 종지같은것에 담긴것은 참치속젓이라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일단 참치 초밥이 나옵니다.

빨간 초밥 하얀초밥 참 색이 예쁜데, 1인당 총 2조각으로 하나씩 먹을 수 있습니다.

초밥의 밥도 맛있고 참치자체가 좋아서 사르르 녹는것이 참 맛있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하면서 이 사진을 보니 갑자기 초밥이 땡기는데, 오늘 저녁엔 초밥을 배달시켜 먹을까 싶네요!)

 

참치의 뼈같은 부위를 발라내다 보면 생기는 자투리는 아래 사진과 같이 이렇게 초무침을 해먹으면 아주 알뜰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등뼈감자탕같은 경우도 그런 알뜰한 이용에 해당될 것 같은데, 이런 초밥집도 재료를 알뜰히 쓰면서 새로운 음식도 주니 좋습니다.

초장에 김이 들어간 무침이면 솔직히 누구나 너도나도 다 아는 그 맛있는 맛입니다.

새우장도 주시는데, 이렇게 새우 중간의 배 껍질을 까서 주십니다.

머리만 똑 따서 머리골부분을 쪽 빨아먹고, 몸통은 편하게 호록 먹은 뒤 꼬리부분만 떼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손질하시는 것이 쉽지 않으실 텐데 그래도 감사히 먹었습니다.

역시 돈이 최고입니닷

아래는 대망의 참치 접시입니다.

처음에 나온 참치가 참 예쁘게 데코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동은 잘 된것 같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붉은 부분과 하얀부분이 뭔지 저는 아직 잘 모릅니다만 붉은 부분은 담백하고, 하얀부분은 기름진 맛이 좋았습니다.

리치리치한 맛을 많이 느끼고싶네요~

저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 자태를 보면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떠오릅니다.

매일 먹고싶은것 먹을 수 있는돈이 하루에 30만원정도 였으면 좋겠습니다.

그정도 식비라면 솔직히 매일 먹고싶은것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횟집이나 참치집에 가면 항상 나오는 콘치즈도 나왔습니다.

이것도 먹다보니 술안주로 제격이라 리필부탁드렸습니다.

참치보다 이런걸 더 먹다니!?

이곳은 참치손질을 직접 하시기 때문에 아래처럼 뼈 부분도 많이 나올것 입니다.

이런 뼈를 버리지 않고 잘 구워서 양념을 발라 주시면 이게 또 서비스가 되고 술안주 메뉴가 되니 술을 시킬수밖에 없네요.

추가로 주문을 했을 때 아래와 같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도마에 넉넉히 담아오셔서 위의 접시에 주시기도 하고, 코로나때문에 마감시간이 다가오니 아래와 같이 담아 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코로나로 인해 빨리 가야하지 않았으면 더 먹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제가 참치라는 것을 잘 몰라서 사실 그냥 참기름 소금맛, 와사비간장맛에 먹습니다.

그런데 정말 좋은 참치집에 가서 먹으면 뭔가 다를까요?

이런 참치집도 맛있긴 한데 더 비싼곳은 정말 더 맛이좋겠죠?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삶의 품질을 높여보고 그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