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산골 한옥마을과 충무로에서 가까운 노포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런 옛 느낌이 나는 집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이런곳은 대개 화장실이 안좋기 마련입니다.
옛날부터 이어지는 건물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곳에 갈 때에는 그런 위생같은것에 대한 감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가야 좀 편합니다.
이곳도 단점으로 꼽자면 화장실이 좀 불편하다는 점 입니다.
음식 자체는 잘 먹었습니다.
아래는 가게 간판입니다.
옛느낌이 물씬나는 그런 분위기의 가게임을 보자마자 알수 있습니다.
앉아서 먹을 때 밖에서 노상을 선택할 수 있고 혹은 내부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날씨가 시원하고 좋아서 밖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안에서 먹으면 옛느낌 나는 테이블에서 먹고 밖에서 먹으면 이런 흔한 파란 플라스틱 야외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홍합탕이 기본 안주입니다.
열심히 까서 껍데기는 다 빼버렸습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모둠 27000원짜리입니다.
아래가 바로 모둠해물의 모습입니다.
오징어, 해삼, 문어, 멍게, 전복, 조개등등 다양한 해산물이 쑥갓과 함께 나옵니다.
저 쑥갓과 해산물을 함께 전용 초장에 찍어먹는 음식입니다.
조개도 아주 실하고 소라와 문어도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조개 사진을 보니 저 통통한 살이 다시 먹고싶습니다.
해삼과 멍게도 나오는데, 사실 이런 해산물은 몸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아무래도 좀더 맛있는것은 제입맛엔 오징어나 문어같은것이 더 좋기는 합니다.
이렇게 크게 조개에 직접 만든 초장을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초장을 직접 만들었다고 했는데, 뭔가 일반 초장은 끈끈하면서 맛이 강한데 이곳의 초장은 묽고 마늘인지 알수는 없지만 더 상큼한 맛이 납니다.
수제 초장을 넉넉히 주시기 때문에 충분히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쑥갓과 문어도 이렇게 함께 집어서 먹습니다.
쑥갓을 이렇게 생으로 먹는것은 어쩌면 처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우동이나 전골등에 넣어 익혀먹는 것이라서 생소했습니다.
정말 초장이 신선한 느낌이 나고, 시원하게 술한잔 하면서 노상에서 먹으니 더 꿀맛으로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또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가격이 조금만 더 착했어도 좋았겠지만, 이런 노포의 느낌은 원래 저렴하게 얻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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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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