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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한국(서울)

[한국][서울] 종각 육회지존 젊음의 거리 (feat 뭇국과 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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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할 곳은 종각에 있는 육회지존이라는 술집입니다.

원래 종각에 젊음의 거리에는 술집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어디로 갈지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갈 때에는 아예 여기를 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고민없이 가게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가게가 생각보다 넓어서 대규모 인원이 와도 괜찮을 정도의 넓이였습니다.

하지만 가게 내부가 좀 어둡게 인테리어 된 것은 약간 제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래는 메뉴판입니다.

세트메뉴들이 몇가지 있고, 기본적으로는 육회와 연어사시미가 기본입니다.

기본 메뉴들에 약간의 변조를 하여 판매합니다.

다양한 세트가 있지만 사실 별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문을 하면 아래와 같은 소고기뭇국이 나옵니다.

거의 모든 육회집에서 이런 소고기뭇국을 주는 것 같습니다.

소고기뭇국인지 소고기무국인지 찾아보니 소고기뭇국이 맞습니다.

또한 소고기 뭇국과 소고기뭇국중 소고기뭇국이 맞습니다.

아래 관련한 정보를 국립국어원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칫국/뭇국/동치밋국/시래깃국'은 모두 표준 국어 대사전에 올라 있는 단어로, 모두 '국'이 [꾹]으로 발음되므로 이와 같이 사이시옷을 받쳐 쓰는 것이 바르겠습니다. 한편 '다슬깃국'은 표준 국어 대사전에는 없으나 우리말샘에 올라 있는 단어로, 역시 '국'이 [꾹]으로 경음화하여 발음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와 같이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것이 바릅니다. '올갱이국/올갱잇국'의 표기는 정해지지 않아 정확한 표기를 안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국'이 [국]으로 발음된다면 '올갱이국'으로, [꾹]으로 발음된다면 '올갱잇국'으로 쓸 수 있겠습니다. 다만 '00국'에서는 대체로 사잇소리가 일어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대체로 '올갱잇국'으로 쓰는 것이 조금 더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음식명은 한 단어로 보아 붙여 쓰므로, 음식명인 '00국'은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아울러 음식명을 쓸 때에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것은 합성어에서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즉 그 발음에 따라 구분되며, 별도의 규칙은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46009&pageIndex=1


어쨌든 잠깐 잡설로 넘어갔었는데 다시 음식 이야기로 넘어가 봅니다.

국물이 좀 짠 편이라 국이 끓게 되면 맹물을 더 붓고 끌여먹었습니다.

사실 안주를 먹는동안 계속 따끈하게 데우다 보니까 점점 국물이 졸아서 그런 것 도 있습니다.

이런 기본 안주 국물이 있는 집에서 술을 마시기가 편합니다.

아래 사진은 타코와사비 육회입니다.

처음에 타코와사비 육회라는게 어떤것일지 궁금했는데 여기에서는 육회는 그대로 두고, 타코와사비를 얹어주는 방식입니다.

타코와사비는 원래 특유의 달콤짭잘한 맛에 와사비 향까지 함께 되어 맛있는데 여기는 냉동입니다.

얼음이 서걱서걱 그대로 느껴지는 타코와사비 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얼어있지는 않았는데 이곳은 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얼어있는 맛이긴 해도 타코와사비 자체는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맛이 나쁘지 않습니다.

살짝 비비고 같이 나온 달걀 노른자를 얹어보았습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약간 상태가 달라도 맛은 있습니다.

육회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적당히 잘 잘려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설탕과 양념간을 조금 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적어보였지만 천천히 먹으면 그래도 모자른 편은 아닙니다.

그냥 육회의 경우는 타코와사비를 얹지 않은 것 뿐이고 다른것은 없었습니다.

거의 똑같은 맛인데 저는 타코와사비를 얹은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재방문 하게 된다면 타코와사비 버전으로 먹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더 나오게 되겠습니다.

사이드로 소고기 라면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라면에 쇠고기를 넣어 끓인 것인데 사실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애초에 라면이 맛있는 것인데 거기에 쇠고기까지 넣어 좀더 깊은 맛을 내고 단백질이 추가가 되어버리니까 너무 맛있었습니다.

집에서도 차돌박이같은것을 좀 구비해 두었다가 이렇게 라면에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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