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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한국(서울)

[한국][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 일번지 초장집 (메뉴판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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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숙성회를 먹은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회는 활어회와 숙성회가 있습니다.

활어회는 살아있는 생선을 바로 잡아서 뜨는 회이고, 숙성회는 잡아서 회로 떠놓은 다음 냉장보관등을 하며 숙성시킨 후 먹는 회입니다.

활어회는 더 찰지고 싱싱한 맛으로, 숙성회는 더 감칠맛 나고 식감이 부드러운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초밥으로는 숙성회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에 먹은 회는 모듬회 5만원 짜리입니다. 

3명이 먹기로 하였고, 회 뿐 아니라 새우회와 새우구이까지 추가로 먹기로 하여 총 8만5천원 어치의 재료를 구입한 꼴입니다.

(이대로 집에 가져가서 해먹으면 끝이지만, 저희는 초장집에 가서 조리를 부탁하였으므로 추가 조리비용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형제상회 위치입니다.

남2문으로 들어가서 근처에 있는 활어-059 코너에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일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딱히 활어회가 아닌 이상 숙성회는 준비되어 있고 물건을 받아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바로 옆집에서 새우를 사기로 하였습니다.

방문하였을 때의 싯가로는 1상자에 2만~2만5천원 사이였습니다.

(새우가 상자 가득인 것 같지만 사실은 아래에 전부 얼음이라는 것ㅠㅠ)

새우회도 먹을 생각이었는데 회로 먹을 새우는 살아있는 새우로, 소금구이로 먹을 새우는 조금 싸더라도 생물 새우(죽은것)을 구매하였습니다.

생새우는 12마리에 만원, (원래는 10마리였는데 서비스2마리를 주셨습니다)

생물새우는 1박스에 2만5천원이었습니다.

(생물이란, 죽어있기는 하지만 냉동을 하지는 않은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사진입니다.

새우가 상자 가득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얼음이 다 깔려있고 위에만 새우입니다 ㅠㅠ

먼저 초장집에 가면 어떤 분위기 인지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숙성회에는 다양한 종류의 회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맨왼쪽에서부터 돔, 광어, 연어, 전어, 다시 돔, 방어, 숭어, 돔 그리고 가운데 앞쪽 세점은 참치를 서비스로 주신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와사비도 넉넉히 주셨고, 회도 과연 수산시장에서 먹는 회 답게 품질이 좋았습니다.

대방어는 일반 횟집에서 먹으면 흙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흙냄새도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회와 새우를 가져가서 카운터 입구에 가져가면, 가게에서 회는 바로 가져다 주시고 새우는 알아서 조리를 해서 가져다 주십니다.

그런데 저희는 새우를 두가지 방법으로 먹을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알아서 생새우는 저렇게 따로 담아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면 랩을 씌웠는데, 사실 실제로 너무 팔닥거려서 랩으로 가리지 않으면 자꾸 밖으로 튑니다.

실제로 튀어 나온사진입니다. 

랩을 약간만 가려서 새우를 살짝 꺼내고 바로 랩을 닫는 방식으로 먹었습니다.

새우가 살아있기 때문에 껍질을 까기 위해서는 조금 잔인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주저함 없이 새우의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주는것이 그나마 고통없이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몸통은 껍질과 다리를 까다보면 종종 튀어서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맨손으로 먹다보면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만 새우 회 자체는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초장이나 와사비간장을 찍어먹는데, 양념맛도 나고 새우자체가 맛이 좋았습니다.


새우구이는 8천원을 내면 소금을 뿌려서 구워줍니다.

1박스에 8천원을 내고 새우를 구워주었으니 새우구이용으로 총 33000원이 든 셈입니다.

역시 새우가 좋다보니 맛도 좋았습니다.

머리만 따로 떼어놓은 후 나중에 3천원을 내면 버터구이로 볶아준다고 합니다. 

(새우 머리가 얼마 없어서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생새우를 열심히 까서 잘 장식해 두고 가끔 하나씩 먹는데 참 맛이 좋았습니다.

가지고 온 서더리도 1인당 5천원을 내면 매운탕으로 끓여줍니다.

생선이 실하게 들어있었던 덕분인지 먹을것이 많았습니다.

맛은 Msg가 느껴지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아래는 메뉴판입니다.

양념은 1인당 3천원이고 추가 조리 방법에 따라 금액이 더 붙습니다.

대게나 랍스타를 먹으면 좀더 가격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회를 집에서 먹고 새우를 사간다면 9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만, 초장집에서 먹으면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먹고 갈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가격이면 한번쯤 먹어 봄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와 새우를 포장하여 집에서 좋은 술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만 설거지나 뒷처리, 비린내등을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노량진과 가락시장의 비교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중 가락시장 형제수산 글과 한번 함께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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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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