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무난한 초밥 뷔페를 찾게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수사' 입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이고 제가 방문한 곳은 광화문D타워점이었습니다.
평일 점심 | 15,900 |
평일 저녁/주말 점심/주말 저녁 | 19,900 |
저는 주말 점심때 혼밥(!)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자리가 2인, 4인, 그이상(약8~12명)의 배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혼밥도 가능하였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이집은 '양념 소고기 요리 맛집' 느낌입니다.
첫 음식 받는곳 사진입니다.
예쁜 장식이 반겨줍니다. 저 장식 아래에 음식들을 뷔페식으로 진열해 놓았습니다.
주말 낮이었는데 음식을 담을때 줄설 정도로는 아니고 무난하게 조금만 기다려도 음식을 담을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초밥은 대략 20여가지 정도 준비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처럼 새우초밥이 3종류, 마키도 2종류가 있고, 참치나 우겹살 초밥도 있습니다.
롤의 경우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는데, 우겹살롤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장어초밥과 유부롤도 있었습니다.
연어초밥은 양파와 소스를 얹은 크림연어초밥과 살짝 야부리처리를 한 야부리연어초밥 두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연어 아보카도 딥이라는 나초 소스와 연어 히야시 비빔면이라는 메뉴였는데 이런 메뉴는 수사 측에서 개발한 메뉴같습니다.
다른 뷔페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메뉴였습니다.
초밥 뷔페이지만 당연히 다른 메뉴도 있습니다. 순살치킨인 치킨난반, 볶음밥 종류인 타코라이스 등이 있고, 또 파스타종류도 있었습니다.
파스타는 케찹을 이용해서 만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명란이 들어간 크림파스타 두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또, 튀김류도 많이 있었는데 튀김류는 순살치킨, 김말이, 감자, 어니언링, 만두, 새우튀김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튀김이 깔끔하게 구비되어있어서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튀김 말고도 타코야끼, 알감자, 떡볶이, 야끼볶음우동, 탕수육 등의 기본적인 식사메뉴도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메뉴들은 한번씩만 먹어도 많이 배가 부릅니다.
즉석코너에서는 명란마요밥, 마제우동, 소바등을 만들 수 있는 셀프코너를 준비해두었습니다.
명란 마요밥은 그릇에 명란이 섞인 마요네즈를 얹고, 그위에 각종 날치알과 야채등을 토핑하여 먹는 메뉴인데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마제우동은 고기부스러기 고명이 들어가고, 간마늘과 부추를 넣어 먹는 우동인 것으로 보이는데 생각보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어울렸습니다.
우동면의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우동이 뷔페임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면을 삶아서 천으로 담고, 그 위에 얼음으로 온도를 낮춰주어 면발이 탱탱하게 유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식감도 쫄깃하여 우동이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바 역시 얼음으로 시원하게 면이 관리되어있어서 맛있어 보였으나 배불러서 먹어보지는 못하였네요.
아래는 소바 코너 사진입니다.
또 재미있었던 부분은 철판요리 부분입니다.
수사에서는 철판요리로 도리야끼(닭)/오코노미야끼/호르모노(곱창요리)/야키니꾸(소고기)/부타야키(돼지불고기)를 준비하였습니다.
모두 훌륭한 단백질 보충원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먹어준 코너였습니다. 먼저 도리야끼는 닭꼬치같기도 하고 닭갈비같기도 한 닭볶음 요리입니다. 뼈는 제거하여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호르모노는 우리나라말로 하면 부속고기같은 느낌입니다.
일본에서는 원래 곱창요리가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들어온 곱창요리가 일본식으로 발달되어 호르몬 요리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한국식 돼지곱창볶음을 매콤하게 간 한 요리였고 매우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부추까지 있으니 아주 익숙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요리인데, 야키니쿠는 원래 소고기를 구워먹는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수사에서는 소 LA갈비를 야키니쿠라는 이름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실 매우 양질의 고기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고 살이 많은것도 아니었지만, 소고기의 양념이 달고 짭잘하여 아기입맛기준으로 참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이 메뉴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는 일본식 부침개인데 여기에서는 계란후라이를 미리 반숙으로 해놓은다음, 부침개를 만들고 그 위에 후라이를 얹어서 소스를 뿌려 줍니다.
제가 알기로는 원래 함께 조리해야 하는것이 맞지만 뷔페의 특성 및 시간관계상 이런식으로 진행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소스와 마요네즈, 밀가루전이라는 조합으로 맛없기가 어렵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어도 좋습니다.
은근히 계란덕분에 단백질 보충이 되는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후식도 많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크림 롤과 녹차케익 등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배가불러 과일만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녹차/바닐라 맛이 준비되어 있어서 골라 먹을 수 있었네요.
아이스크림 보관함이 물이 계속 나오면서 씻어내는 그런 위생적인 보관함이라 왠지 더 믿음이 갔습니다.
이렇게 음식 배치에 대한 설명을 드렸고, 제가 먹었던 음식들 위주로 좀더 맛을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왼쪽부터 참치, 우겹살, 그리고 오른쪽 위쪽은 생새우 초밥입니다.
참치는 정말 무난했지만 약간 참치살이 작아서 좀 아쉬웠고, 우겹살은 양념이 잘 된 맛이라 불고기혹은 갈비를 밥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새우초밥은 정말 평범하였고, 탱탱하며 단맛이 났습니다.
여러 철판요리도 함께 가져왔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야키니꾸가 맛있어서 몇번 더 가져다 먹었습니다.
호르몬은 살짝 탄부분이 있어서 탄맛이 났는데, 평범한 돼지곱창맛인데 살짝 매운맛이었습니다.
토리야키는 방금 된 것이 아니었어서 살짝 뻑뻑한 맛이 났는데, 이것은 닭가슴살 부위였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였네요.
장어초밥은 평범하였습니다.
마키와 단새우, 연어초밥등이 있었습니다.
마키는 꼬막마키와 타코와사비 마키가 있었는데 타코와사비 마키가 와사비 맛이 나며 괜찮았고, 꼬막맛은 매운양념이 되어있어서 매운것을 잘 못먹는 저에게는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파스타류는 조금 실망을 많이 하였습니다. 명란까르보나라는 너무 양념이 적게 들어가서 거의 면맛만 나는수준이었습니다.
소스가 너무 묽었고, 이 상태로 한번만 먹었기 때문에 후에 맛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양념을 넉넉히 쓰지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나폴리탄 스파게티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양념을 많이 넣은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명란파스타처럼 싱겁지는 않았습니다.
사이사이 소세지도 들어있고 하여 뭔가 요리를 맛있게 하려고 한 것 같기는 한데 소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싱거운 맛이 났습니다.
하지만 치즈나 허브등도 들어가서 단순히 소스만 볶아서 면따로 내는 뷔페식보다는 더 정성스레 준비한것 같기는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꼬막마끼입니다. 양념이 그렇게 매워보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꽤 매콤하였습니다.
제가 칭찬한 우동메뉴인데요. 면이 탱탱하게 관리되어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간마늘향과 함께 조금들어간 고기도 같이 씹혀서 우동을 먹는 느낌보다는 뭔가 한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식 정통 우동으로 만들어 먹을수 있기 때문에 취향껏 조리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두번이나 가져다 먹은 야키니꾸입니다. 달다구리하고 짭쪼름한것이 참 맛있었습니다.
새우튀김은 너무 평범하여 설명이 필요 없지요!
같이 준비된 칠리소스를 살짝 뿌린 사진입니다.
제가 후식 디저트를 못먹은 이유가 이 과일들 때문인데, 파인애플도 참 달고 망고도 맛있었습니다.
제가 특히 수박을 좋아하는데 수박도 참 달고 씨도 많이 없는 부위로 잘 선별하여 잘라놓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녹색이라 색 배치가 예쁘길래 접시위에 얹어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 단독샷입니다.
아이스크림도 수준급입니다.
혼자서 먹은것 치고 많이 먹었네요.
저도 혼자 먹었으니 혹시라도 보시고 혼밥 하실분께서는 가능함을 염두에 두시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혼밥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고 무작정 갔습니다)
이곳은 선불시스템이라 입장시 값을 지불하기 때문에 맘편히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아래는 종로 수사 광화문D타워점의 위치가 나와있는 지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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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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